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는 별명처럼 번잡함보다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소박함 속에서 진정한 쉼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죠. 핵심 관광지를 알차게 둘러보고, 입맛 돋우는 현지 음식을 맛보며, 아름다운 카페에서 인생샷까지 남길 수 있는 비엔티안 1박 2일 완벽 여행 코스를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 본 정보는 2024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2025년 여행 시 운영 시간, 입장료 등이 변동될 수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떠나기 전 체크! 비엔티안 여행 준비물 및 유용한 팁
본격적인 비엔티안 여행에 앞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먼저 살펴볼까요?
- 여행 최적기: 라오스의 건기이자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11월부터 2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 비자: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라면 3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화폐: 라오스 현지 화폐인 킵(LAK)을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미국 달러(USD)로 환전한 후, 비엔티안 현지 환전소나 은행에서 킵으로 재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내 ATM에서도 출금이 가능합니다.
- 전압: 220V를 사용하지만, 간혹 오래된 숙소나 식당에서는 110V를 사용하는 곳도 있으니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면 안심입니다.
- 교통: 비엔티안 시내에서는 툭툭, 자전거, 도보를 이용하거나, 차량 공유 앱 (Loca, Kok Kok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는 비교적 모여 있어 도보나 자전거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외곽 지역 방문 시에는 차량이 필요합니다.
- 복장: 사원 방문 시에는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소매, 짧은 하의, 슬리퍼 등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해주세요. 가벼운 스카프나 숄을 준비해 어깨나 다리를 가리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낮에는 햇볕이 강하고 더우므로 통풍이 잘되는 옷,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 기타 준비물: 모기 기피제, 평소 복용하는 상비약, 여행자 보험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1일차] 비엔티안 핵심 완전 정복 & 낭만 가득 메콩강의 밤
첫째 날은 비엔티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둘러보고, 해 질 녘 메콩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즐기는 코스입니다.
| 시간 | 활동 내용 | 장소 | 세부 정보 (특징, 운영시간, 입장료, 추천 메뉴/팁 등) | 예상 소요 시간 |
|---|---|---|---|---|
| 오전 09:00 | 빠뚜사이 (Patuxay) & 주변 공원 산책 | 빠뚜사이 (Patuxay Monument) | • 특징: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여 세운 개선문입니다. 파리의 개선문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라오스 전통 건축 양식이 섬세하게 가미되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비엔티안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매일 08:00 – 17:00 (전망대 기준) • 입장료: 전망대 5,000킵 (약 300원, 변동 가능) • 팁: 아침 일찍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관람할 수 있고, 주변 공원에서 현지인들의 평화로운 아침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개선문을 배경으로 멋진 비엔티안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
1시간 30분 |
| 오전 10:30 | 탓루앙 (Pha That Luang) | 탓루앙 (Pha That Luang Vientiane) | • 특징: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을 지닌 탓루앙은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황금 사원이자 국가의 상징입니다. 라오스 국장과 지폐에도 등장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죠.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탑과 본당 주변의 작은 탑들, 거대한 와불상(누워있는 불상)도 놓치지 마세요. • 운영시간: (정보 출처별 상이) 보통 매일 08:00 – 12:00, 13:00 – 16:00 또는 17:00 (방문 전 반드시 최신 정보 확인 필요) • 입장료: 30,000킵 (약 1,800원, 변동 가능) • 팁: 햇볕이 강렬하므로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사원 방문 시 복장 규정을 꼭 지켜주세요. 경내 규모가 넓으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2시간 |
| 점심 12:30 | 든든한 점심: 현지인 추천 도가니 국수 | 도가니 국수 (예: 한국어 간판 ‘도가니 국수’집) | • 특징: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에 부드러운 도가니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라오스식 쌀국수입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 여행객들 사이에서 비엔티안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많습니다.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죠. • 영업시간: (일반적으로) 오전 07:00 – 14:00, 오후 17:00 – 20:30 (가게마다 상이할 수 있음) • 가격: 작은 그릇 25,000킵, 큰 그릇 35,000킵 (약 1,500원~2,100원, 변동 가능) • 팁: 고수나 특정 향신료를 원치 않는다면 주문 시 미리 요청하세요. 테이블 위에 놓인 고춧가루, 라임, 각종 소스를 활용해 취향에 맞게 간을 조절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1시간 |
| 오후 14:00 | 왓 씨사켓 (Wat Si Saket): 비엔티안 최고(最古)의 사원 | 왓 씨사켓 | • 특징: 1818년에 건립된 왓 씨사켓은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태국과의 전쟁 중에도 파괴되지 않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회랑 벽면을 가득 채운 수천 개의 작은 감실에 모셔진 불상들과 고풍스러운 벽화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운영시간: 매일 08:00 – 12:00, 13:00 – 16:00 • 입장료: 10,000킵 (약 600원, 변동 가능) • 팁: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각기 다른 표정과 모습을 한 불상들을 천천히 감상해 보세요. 호 프라깨우 사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
1시간 |
| 오후 15:00 | 호 프라깨우 (Haw Phra Kaew): 과거 왕실 사원의 위엄 | 호 프라깨우 | • 특징: 과거 신성한 에메랄드 불상(현재는 태국 방콕 왕궁에 안치)을 모셨던 왕실 사원입니다. 현재는 종교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라오스 각지에서 수집된 다채로운 불상과 정교한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사원 건물의 섬세한 조각도 볼거리입니다. • 운영시간: 매일 08:00 – 12:00, 13:00 – 16:00 • 입장료: 10,000킵 (약 600원, 변동 가능) • 팁: 내부 일부 구역은 사진 촬영이 금지될 수 있으니 안내 사항을 잘 확인하세요. 건물 자체의 건축미와 함께 전시된 유물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1시간 |
| 오후 17:00 | 메콩강변 야시장 & 로맨틱한 저녁 식사 | 비엔티안 야시장 (Vientiane Night Market) | • 특징: 해 질 녘이면 메콩강을 따라 활기찬 야시장이 들어섭니다. 의류, 기념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강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붉게 물드는 일몰을 감상한 후, 근처 푸드 마켓이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 영업시간: (야시장) 매일 약 18:00 – 22:00 (푸드 마켓은 더 일찍, 예를 들어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음) • 추천 먹거리: 즉석에서 구워주는 꼬치구이, 새콤달콤한 쏨땀(파파야 샐러드), 라오스식 바비큐인 신닷, 신선한 과일 주스, 달콤한 로띠 등 비엔티안 먹거리 천국입니다. • 팁: 물건 구매 시 가벼운 흥정은 필수!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세요. 위생에 민감하다면 비교적 깔끔해 보이는 노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2~3시간 |
| 저녁 선택 | 메콩강 뷰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 (선택 사항) | 라비앙 레스토랑 (Rabiang Restaurant) 등 | • 특징: 메콩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라오스 전통 음식이나 인터내셔널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라오스식 샤부샤부인 ‘찜쭘’은 특히 인기 메뉴입니다. • 영업시간: (예: 라비앙) 매일 오후 5시 ~ 저녁 11시 (레스토랑마다 상이) • 가격: (예: 라비앙 찜쭘 1인) 약 58,000킵 (변동 가능) • 팁: 멋진 일몰과 야경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해 질 녘 시간에 맞춰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선택 시) |
[2일차] 여유로운 브런치 & 감성 카페 투어, 그리고 아쉬운 마무리
둘째 날은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고, 비엔티안의 숨겨진 매력적인 카페들을 탐방하며 여행의 여운을 만끽하는 시간입니다.
| 시간 | 활동 내용 | 장소 | 세부 정보 (특징, 운영시간, 입장료, 추천 메뉴/팁 등) | 예상 소요 시간 |
|---|---|---|---|---|
| 오전 10:00 | 인생샷 보장! 예쁜 브런치 카페에서 여유 만끽 | Aiden’s By Manee Cafe | • 특징: 아름다운 정원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비엔티안 카페 중 하나로, 브런치와 커피 맛집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다양한 브런치 메뉴, 맛있는 디저트, 향긋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곳곳이 포토존이라 ‘인생샷 카페’로 불리며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08:00 – 21:00 (월요일 휴무일 수 있으니 확인 필요) • 추천 메뉴: 에그 베네딕트, 팟타이, 각종 스무디 및 커피류. • 팁: 시내 중심부에서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택시나 차량 공유 앱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예쁜 사진을 많이 남겨보세요. |
2시간 30분 |
| 오후 13:00 | 또 다른 매력, 현지 감성 물씬 풍기는 카페 (선택 1) | 카페 앙고 (Cafe Ango) | • 특징: 탓루앙 시장 근처에 자리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로컬 카페입니다. 커피 맛이 좋기로 알려져 있으며, 조용히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잠시 쉬어가기에 완벽한 공간입니다. 간단한 디저트나 베이커리류도 함께 판매합니다. • 운영시간: (방문 전 확인 필요) • 팁: 탓루앙 사원 방문 전후로 들르기 좋은 위치입니다. 한적하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
1시간 30분 |
| 오후 13:00 | 유러피안 감성 가득, 베이커리 카페 (선택 2) | La Terrasse (라 테라스) | • 특징: 프랑스인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빵과 케이크, 샌드위치, 커피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유럽풍의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며, 여행자들 사이에서 아침 식사나 브런치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 운영시간: (방문 전 확인 필요) • 팁: 갓 구운 크루아상이나 바게트 등 프랑스 정통 빵을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1시간 30분 |
| 오후 15:00 | 비엔티안 시내 자유시간 & 아쉬움 달랠 기념품 쇼핑 | 여행자 거리, 딸랏 사오 (Talat Sao) 쇼핑몰 등 | • 특징: 남은 시간 동안 미처 가보지 못한 시내 명소를 둘러보거나, 여행의 추억을 담을 기념품 쇼핑을 즐겨보세요. 여행자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 마사지숍,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있으며, 딸랏 사오 쇼핑몰은 현대적인 쇼핑 공간과 전통 시장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 팁: 라오스 커피 원두, 질 좋은 실크 제품,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등이 인기 있는 기념품입니다. |
2시간 |
| 오후 17:00 | 공항 이동 전, 비엔티안에서의 마지막 식사 | 원하는 식당 선택 | • 특징: 비엔티안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식사를 즐길 시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놓쳤던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당을 다시 한번 방문해 보세요. • 추천: Ms. Pouy’s Lao Grilled Meat (숯불 향 가득한 현지식 꼬치구이 맛집으로 유명) 또는 전날 방문했던 식당 중 만족도가 높았던 곳. |
1시간 30분 |
| 저녁 | 왓따이 국제공항 (VTE) 으로 이동 및 출국 준비 | 왓따이 국제공항 (Wattay International Airport) | • 팁: 공항까지는 택시 또는 차량 공유 앱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통 체증을 고려하여 최소 출국 2~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 |
시간이 더 있다면? 추천 추가 액티비티 및 맛집
만약 비엔티안 1박 2일 코스 외에 시간적 여유가 더 있다면, 다음과 같은 곳들도 방문해 보세요!
- 불상 공원 (Buddha Park, 씨앙쿠안): 시내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독특한 공원입니다. 기괴하면서도 예술적인 수백 개의 불상과 힌두교 신상들이 자리하고 있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반나절 정도 소요)
- The Beer House – Smoke & Oak Cigar Lounge: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와 시가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펍입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하여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좋습니다.
- Hard Rock Cafe Vientiane: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 펍 & 레스토랑으로, 저녁에는 신나는 라이브 밴드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 탓루앙 푸드 마켓: 탓루앙 사원 근처에서 열리는 현지 시장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활기찬 현지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저녁 시간에 방문해 보세요.
비엔티안 여행을 마무리하며
비엔티안에서의 1박 2일은 짧지만 분명 강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여러분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 속에서 발견하는 ‘느림의 미학’을 느끼며 라오스만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이 비엔티안 여행 코스가 여러분의 완벽한 2025년 라오스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